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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광장] 외교가 선거용으로 남용돼서는 안된다
우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수백명의 외교관도 못할 일을 한다”고 말하곤 한다. 여기서 ‘외교관이 하는 일’이란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세계에 심는 민간외교를 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민간외교도 중요하다. 그러나 외교는 대외적으로 국가의 주권을 행사하는 공적인 행위다....
2024.04.04 11:05
[헤럴드비즈] 한식,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지난달 26일 저녁, 전세계 미식업계의 관심이 한국으로 집중됐다. 미식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시상식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됐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50위부터 1위까지 발표되는 순간순간마다 뜨거운 환호와 함성이 뒤덮였다. 순위를 떠나,작년 한 해 ...
2024.04.04 11:04
2024년 바이오 헬스, 3대 성장 키워드 [조원경의 경제·산업 답사기]
미국의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바이오헬스 같은 성장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의료증원 논의로 국내적으로 의사과학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만 치료제, 생성형 인공지능(AI), 표적항암제”가 2024년 바이오 산업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비만...
2024.04.03 12:02
[김재홍 칼럼] ‘5.18정신’ 헌법전문을 총선공약으로
작년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 1300만을 돌파하면서 문화예술을 통한 과거사 청산에 눈 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건국전쟁’, ‘다시 김대중’이 뒤를 이었고 ‘파묘’도 역사성은 좀 약하지만 흥행 성적이 상...
2024.04.03 12:02
[헤럴드비즈] 규제 샌드박스, 규제를 넘어 혁신으로
첨단 기술의 발전 속도는 예측 불가능할 만큼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따르면 자사 그래픽처리장치 최신 버전인 ‘블랙웰’은 직전 제품보다 30배나 뛰어난 AI 추론이 가능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이에 대해 “기술 발전의 속도로 환산하면 8년에 ...
2024.04.03 12:02
[사설] 여야 지지층 결집 총력전, 후보 품격이 승부 가를 것
4·10 총선 사전 투표가 5일과 6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여야 지도부는 지지층 결집과 사전 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섰고 총선 열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실제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투표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사전투표율은 10%...
2024.04.03 12:02
[사설] 중동 불안에 심상치 않은 유가, 물가관리 만전 기해야
유가가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15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44달러(1.7%),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8.92달러로 전...
2024.04.03 12:02
[기고] 부담금 전면 정비를 환영한다
‘그림자 조세’라고 불리는 게 있다. 바로 부담금이다. 세금은 아니지만 여러 이유로 정부가 국민과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돈이다. 그런데 막상 알지 못한 채 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매달 내는 전기 요금에는 사실 3.7%의 전력기금 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영화상영관에 가서 입장권을 사면 3%의 입장권 부과금...
2024.04.03 12:01
엘리트 VS 민중…세계화로 인한 균열, 어떻게 멈출 것인가 [앙헬 알론소 아로바 - HIC]
이 기사는 해외 석학 기고글 플랫폼 '헤럴드 인사이트 컬렉션'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화는 후퇴 중일까. 이것은 여러 국제 포럼에서 고민하는 문제이자 국제관계를 분석·연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자주 마주치게 되는 질문이다. 필자는 이 질문에 긍정하는 쪽이나 부정하는 쪽의 온갖 주장을 들어봤...
2024.04.02 11:28
[사설] 허리 휘는 장바구니물가, 다각적 총력대처 필요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과 같은 3.1%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8%로 낮아졌다가 2개월 연속 3%대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4%대지만 고공 행진 중인 과일·채소 가격 영향이 크다.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마트에서 사과를 들었다 놨다...
2024.04.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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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허공으로 날아갔다…재개발 휘청에 나온 특단의 대책 [부동산360]
서울 중랑구 중화동 일대 중화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서울시가 갈등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화3구역 재개발 부지는 브리지론(초기 토지비 대출) 만기 연장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실패해 공매로 넘어갔지만, 연이은 유찰로 수의계약을 기다리는 상태다. 시는 소유권 변동 후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대 중화3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할 계획이다. 정비사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내려도 오르는 금리…이제 재정전쟁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
플라톤은 국가를 구성하는 계층을 지배자, 군인, 생산자로 나눴다. 세 계층이 각각 지혜, 용기, 절제의 덕으로 조화를 이루면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롭게 된다고 플라톤은 주장한다. 이 때 조화란 용기와 절제가 이성(지혜)에 의해 통제받는 상태다. 정치가 권력기관의 남용이나 생산자의 탐욕에 휘둘린다면 국가의 조화는 이뤄지기 어렵다. 재정도 국가의 중요한 행위다. 재정 정책이 지혜롭게 펼쳐지지 못하고 특정 계층의 이해에 종속되거나 포퓰리즘에 흔들린다면 나라 살림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요즘 채권 시장이 난리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