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북한쪽 포문이 열렸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평면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연평도에서 해안가 쓰레기 수거 등 취로사업에 참가한 주민들 사이에 ‘북한쪽 포문이 열렸다’ ‘우리 부대에 무슨 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가까운 대피소로 몸을 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연평면은 현지 군 부대를 통해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대피소마다 직원들을 보내 주민들을 해산시켰다.
연평면 관계자는 “면사무소에서 대피 관련 방송을 한 적이 없는데 주민들 사이에 순식간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런 소동이 빚어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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