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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환매조건부채거래 1000조원 육박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가 1000조원에 육박, 전년 대비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일 지난해 기관간 레포 거래량은 964조원으로, 전년의 625조원 대비 54% 늘었다고 밝혔다. 일평균 잔액은 10조9000억원으로 58% 증가했다.
예탁원은 “무담보 신용콜 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레포를 단기 자금 활용 수단으로 육성하려는 정책 당국의 의지와 제도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기관간 레포의 거래 기간을 보면 1일물(2, 3일물 포함) 거래가 전체의 90.5%로 대부분이었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금 차입(레포 매도)을 가장 많이 한 곳은 국내 증권사였다. 전년 대비 자금 차입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기타 금융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금 대여(레포 매수)는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가장 컸고, 전년 대비 자금 대여 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외국계 은행이었다.
참가자 수요를 반영해 지난 7월부터 기관간 레포 거래 대상으로 추가된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4123억원이 거래됐다.
지난해 일평균 잔액 기준으로 중개사를 통한 기관간 레포 거래는 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56%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의 39%보다 17%p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은행, 증권사 등 금융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개인이나 일반 법인에게 매도하는 대고객 레포 거래 잔액은 6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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