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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정치는 헌신해야 할 분야”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2일 정치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보낸 글에서 “제 앞에는 정치라는 하나의 과제가 놓여 있다”며 “축구는 제가 좋아서 한 것이라면, 정치는 헌신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발전을 위해 더없이 중요한 것이 정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는 국민께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 모자라는 점이 많지만 6선 의원으로서 우리나라와 정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가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 도전 실패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축구외교 일선에 나서진 않겠지만, 경험들을 활용해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뒷바라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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