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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업, 호주 폭우에 구호금 기탁
호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폭우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퀸즐랜드주에 구호금을 기탁했다.

현대자동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이인철)과 기아자동차 호주판매법인(법인장 김민건)은 퀸즐랜드주 폭우와 관련, 각각 10만호주달러(1억1000만원상당)의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퀸즐랜드주 폭우로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호주에 진출한 외국기업으로서 슬픔을 나눈다는 차원에서 신속히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호주판매법인(법인장 윤승로)도 현재 구호금 기탁을 검토중이다.

한편 호주적십자사는 퀸즐랜드주 폭우 피해 주민 등을 위한 구호금 관리를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적십자사는 이날 현재까지 모금된 구호금은 모두 5500만호주달러(605억원상당)로 체계적인 관리와 배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구성된 구호금 관리위원회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구호금 관리위원회는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나 지역에 우선 구호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적십자사 헌혈운동 대표와 퀸즐랜드주 전 재무부장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공중파 방송 등은 구호금 모금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기업들도 이미 수십만호주달러(수억원 상당)에서 수백만호주달러(수십억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와 함께 크리켓 선수와 축구 선수 등 사회 각계 각층이 구호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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