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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연소 미의 여신...17세 ’미스 아메리카 ’탄생
17세 소녀가 ‘미스 아메리카’에 뽑혔다. 미스 아메리카 90년 역사상 처음으로 투표권도 가지지 않은 소녀가 미의 여신으로 군림하게 된 것.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결선에서 ‘미스 네브라스카’ 테레사 스캔랜이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썼다. 이로써 소녀에게는 두 개의 수식어가 붙었다. ‘네브라스카’ 출신 ’최초’의 미스 아메리카, 역대 ’최연소’ 미스 아메리카가 그것이다.

15명의 아름다운 여성들이 결선에 오른 자리에서 유난히 활짝 웃는 스캔랜은 이 왕관을 가져갈 만큼 단연 아름다운 소녀였다.

스캔랜은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가정학습을 하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편입해 네브라스카의 스코츠블러프고와 게링고를 최근 졸업했다. 미스 아메리카로의 1년간의 생활을 마친 뒤인 내년 가을학기에는 버지니아의 패트릭 헨리 칼리지에 입학해 미국 정치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이후 로스쿨을 거쳐 판사로 일하다가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도 있다.

이날 전국에 생중계된 대회에서 어린 여왕의 인터뷰 가운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스캔랜의 인터뷰였다. “국가의 안보가 첫째다.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알권리만 주장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어린 소녀의 말은 속도 꽉찬 미의 여신이었다.
[사진=PEOPLE 인터넷판 캡쳐]

스캔랜은 ‘미스 아메리카’ 상금으로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을 받았고 이 돈은 후에 학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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