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엔트리 포함 불투명
손흥민은 출장 가능성 높아
코리언 영건들의 분데스리가 맞대결이 이뤄질까.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스타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손흥민(함부르크) 12일 밤(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의 홈인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만난다. 대표팀에서의 위상은 구자철이 더 높지만, 분데스리가에는 손흥민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반 니스텔루이의 후계자로 꼽히며 팀 사상 최연소 득점기록까지 세운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기대주. 터키와의 평가전을 치른지 얼마 되지않아 선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긴 하나 엔트리에는 포함될 전망이다.
반면 아시안컵 종료 직후 볼프스부르크행을 확정지은 구자철은 아직 출전여부를 점치기 어렵다. 팀에서는 기대가 크지만, 터키전 때문에 동료들과 손발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데다, 자신의 영입 당시 사령탑을 맡고 있던 매클라렌 감독이 경질되고 리트바르스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신임감독으로선 일단 안정되고 검증된 선수를 먼저 기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구자철의 몸 상태가 좋다면 교체멤버로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