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시장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매물이 부족해 실거래는 여의치 않아 전반적으로 호가괴리가 커졌다. 이로 인해 상승 탄력이 다소 약화되고 에이스피지수도 1100선을 넘어서면서 변동성이 둔화됐다. 초고가대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고가대는 보합으로 비중이 이동했다. 중저가대는 매수 강도가 낮아져 혼조세다.
때마침 유가상승과 구제역 여파로 인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졌고 주식 시장의 불안감도 매매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고 매물이 제한적이어서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매수세의 역할이 커지면 그에 따른 새로운 대응도 필요하다. 이는 시장 여건상 단기 급등한 일부 종목이 숨고르기를 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을 얻기 전까지 일정한 간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조세특례제한법의 영향으로 지역권 회원권은 매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차별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초고가대는 대기매수세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부진하다. 남부는 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고점 매물의 유입과 아울러 호가 차이가 커 거래가 쉽지 않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는 보합으로 답보상태이다. 곤지암권의 남촌은 매도, 매수 주문이 정체된 가운데 강보합세다. 인근의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는 적절한 매물 확인이 어렵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강보합세, 비전힐스는 거래 주문이 소강상태이다.
고가대는 일부 고점 매물의 출회와 매수세의 움직임이 둔화돼 상승세가 약화됐다. 용인권의 신원은 상승세이나 매도 주문도 증가했다. 지산은 강보합세, 아시아나와 화산은 단기급등으로 인해 매수세가 소극적이다. 강북권은 서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서원밸리와 송추는 간헐적인 주문이 있었으나 거래를 이끌지 못했다. 쳥평권의 프리스틴밸리와 아난티클럽서울, 마이다스밸리는 변동이 없다.
중가대는 서울 근교의 종목을 위주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동시에 경계성 매물도 증가해 혼조세다. 서울 근교의 강남300은 상승세에서 보합으로 전환 중이다. 골드는 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그린힐과 뉴서울, 기흥, 팔팔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서울과 중부는 강보합세다. 강북권은 매물 수급이 부족하다. 서서울과 뉴코리아의 상승세가 양호하나, 북부외곽권의 포천아도니스와 레이크우드, 티클라우드는 상승폭이 크지 않다. 서울 외곽권의 제일은 고점 매물이 유입돼 소폭 하락했다. 안성권의 신안과 안성베네스트는 거래가 부진하다. 여주, 이천권은 남이천IC 공사계획으로 비에이비스타와 뉴스프링빌의 매입 문의가 늘었다. 인근의 자유와 신라는 상대적으로 열세다.
저가대는 거래는 활발하나 매도물량이 늘어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근교의 캐슬렉스는 상승세다. 태광과 코리아, 김포는 강보합에서 매매공방을 펼쳤다. 용인권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거래빈도가 높은 수원, 프라자, 한원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강북권의 필로스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몽베르는 매물이 늘어 거래가 부진하다. 여주, 이천권의 금강과 스카이밸리는 거래가 힘겨운 가운데 호가는 상승했다. 양지파인과 덕평힐뷰는 보합에서 변동이 없다.
충청권의 천룡은 거래가 늘어 강보합세다. 우정힐스는 고점매물이 나오며 거래가 뜸해졌다. 저가대의 시그너스와 실크리버는 주중회원권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정회원권은 보합에서 미동이 없다. 1억원 미만의 그랜드와 도고는 매수세가 늘었다. 유성과 중앙은 매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보합에 머물렀다.
강원권은 거래가 정체됐다. 라데나는 저점매수세가 유입돼 주문은 늘었으나 매물도 동시에 출회됐다. 엘리시안강촌은 거래문의가 없다. 골든비치는 수도권 매수세가 증가하며 강보합세다. 같은 지역의 파인리즈와 샌드파인은 거래가 어렵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용평버치힐에 매수세가 증가했다. 휘닉스파크는 매매주문이 진행중이다. 반면 오크밸리는 시세하락에 따른 실망매물이 늘어 연초 상승효과가 미미하다. 비발디파크는 간헐적인 주문이 오고 갔으나 거래는 어렵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