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김비오는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강성훈(신한금융) 위창수와 함께 1타차이로 컷을 통과했다. 특히 김비오는 1홀을 남겨놓을 때까지 1언더파로 커트라인에 걸렸으나, 마지막 9번홀(10번홀에서 출발)에서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최종라운드에 합류했다. 이 대회는 여타 대회와 달리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컷탈락을 결정하고, 이번 대회에는 1언더파까지 탈락했다.
한국선수의 맏형 최경주(SK텔레콤)이 1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2위에 올라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스티브 마리노는 1타를 잃었지만 합계 12언더파로 선두를 지켰고, 무려 7타를 줄인 지미 워커가 11언더파로 마리노를 추격하고 있다.
필 미켈슨은 3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김성진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