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과 배용준이 공동 기획한 드라마 ‘드림하이’의 삽입곡 ‘섬데이(Someday)’의 표절 공방이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섬데이’는 박진영이 작곡한 곡으로, 드라마에서 가수 아이유가 불러 각종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자신의 곡 ‘내 남자에게’(2005년 발표)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작곡가 겸 가수 김신일은 지난 9일 법무법인 선우를 통해 민형사상 소송을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발송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신일은 내용증명에서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할 것과 ‘섬데이’의 음반ㆍ음원 유통을 즉시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김신일은 JYP와 대화로 해결이 되지 않자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일은 “박진영 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5일까지 박진영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JYP는 김신일의 주장에 대해 “대중가요에서 보편적으로 쓰이는 코드와 멜로디 진행이다. 그 쪽에서 소송을 한다면 우리도 법무팀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동희 기자/mysta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