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로 이적한 이승엽이 친정팀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서 3점 홈런을 터뜨린 것에 대해 일본의 언론들도 대서특필했다. 특히 이들은 이승엽이 지난해 부진했던 것을 염두에 둔 듯 “진정한 부활로 가고 있다”며 이승엽을 칭찬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는 23일 이승엽의 활약에 대해 ‘진정한 부활을 향해 가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특히 스포니치는 이승엽의 홈런에 대해 ‘각도와 기세 모두 더할 나위없는 회심의 120m 홈런이었다’라고 표현했다. 이승엽은 이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회에 상대투수 토노의 141㎞짜리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0m에 이르는 우측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