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빠르면 내달 중순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위건과의 경기에 앞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부상 선수에 큰 변동은 없다”면서 “박지성은 아직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 박지성과 안데르손, 안토니아발렌시아 등 세 명 모두 3월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고 나서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박지성은 이달 초 소속팀에 합류했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퍼거슨 감독의 말에 따르면 재활 중인 박지성은 이르면 3월 12일 또는 13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아스널-레이턴 오리엔트 경기의 승자와 치르는 FA컵 8강전에서 복귀 신고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무릎을 다친 안데르손은 복귀까지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발목이 좋지 않은 발렌시아는 2주 정도면 부상에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