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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튼 존, 오바마 초대 못받은 ’세기의 결혼식’ 간다
팝스타 엘튼 존(63)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초대받지 못한 세기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오는 4월 29일 열리는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것.

엘튼 존은 지난 1일 캐나다 CTV 방송사의 한 TV쇼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초대받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결국 ’그렇다’고 시인했다.

엘튼 존이 윌리엄 왕자 결혼식의 초청 여부를 부인했던 것은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언급을) 조심하려고 노력해왔다. 맞다, 우리는 초대를 받았다”면서 “참석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엘튼 존의 경우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故 다이애나 비와 친분이 두터웠으며 1997년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에도 참석해 추모공연을 한 바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세기의 결혼식’을 앞두고 발송된 1900장의 명단에서 제외돼 있었다. 최근 미국 CBS방송은 이 소식을 전하며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초청을 거부당한 것은 아니”라며 “윌리엄 왕자가 왕위 계승 서열에서 2번째이기 때문에 이번 결혼식은 공식적인 국가 행사가 아니다. 따라서 국가 원수를 초청할 의무는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 대통령 부부가 초청 명단에서 빠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영국 버킹엄궁 입장에선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의 로열 웨딩에 참석할 경우 경호 문제 때문에 헬기가 뜨는 등 결혼식 진행에 부담을 줄 소지가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를 내심 기대했다는 후문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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