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국가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국가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국가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영유아 및 아동에 대한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대상은 B형 간염, 결핵, DTaP(디프테리아ㆍ백일해ㆍ파상풍), 소아마비, MMR(홍역ㆍ볼거리ㆍ풍진), 일본뇌염, 수두, TD(파상풍ㆍ디프테리아) 등 8종이고, 12세까지 총 22회 접종을 해야 한다.
현재는 보건소를 이용할 경우 전액 무료지만, 민간병원을 이용할 경우 국가가 30%를 지원하고, 본인이 70%(1만5500원)를 부담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특히 도심 지역은 무료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도심 지역이라고 해도 보건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모든 지역에 대한 무료 지원을 확정했다.
<조동석 기자 @superletters>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