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대회 개최 사상최대
올시즌 국내 남자프로골프투어는 약 19개 대회에 총 133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는 4일 “개막전인 티웨이항공오픈(3월31일~4월3일ㆍ제주 오라CC)을 비롯해 총 19개 대회에 133억원 규모로, 이밖에 1~2개 대회가 추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상금 규모로는 역대 최고가 될 전망이며, 대회 숫자면에서도 역대 최다인 2008년(20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인증대회로 열리는 발렌타인챔피언십은 지난 3년간 열렸던 제주 핀크스골프장를 떠나, 수도권인 경기도 블랙스톤GC이천에서 4월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총상금은 지난해 보다 약간 오른 34억원(220만5000유로) 규모다.
국내 대회로는 최대인 10억원짜리 대회도 종전 1개에서 3개로 늘었다.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에 이어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올해 신설된 하이원오픈(가칭)이 각각 10억원의 상금을 책정했다. 또 9억원이 걸린 SK텔레콤오픈이 5월 제주 핀크스골프장에 열린다.
한편 지난해 경기장과 로고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한일국가대항전은 7월 초로 당겨져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중순에 열려 최경주 양용은 등 PGA투어 멤버들이 결장했으나 양국이 합의해 정예멤버의 대결이 가능해졌다.
김성진 기자/withyj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