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사퇴 압력을 받던 일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외무상이 6일 사임 의사를 표시했다.
교도통신과 NHK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마에하라 외무상은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20만엔의 정치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정치자금규정법 위반 논란이 일자 관련 측근에게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에하라 외상은 외교 책임자로서 외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 현행법에 어긋나는데다 야당은 물론 민주당 당내에서도 사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에하라 외상은 지역구인 교토(京都)의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자금관리단체를 통해 2005년부터 4년간 한해 5만엔씩 모두 20만엔(약 270만원)의 정치헌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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