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이날 1회부터 4회까지 슬라이더와 커터를 주로 사용하며 어느정도 선에서 타자의 배트가 나오는지 실험했다. 박찬호는 3회까지는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고, 4회초 미야자키에게 빗맞은 3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면서 투구패턴을 커터, 슬라이더 등 횡으로 바뀌는 변화구 대신,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경기 후 박찬호는 “투구수 100개에 6이닝 소화가 목표였는데 달성했다”며 “볼넷이나 홈런을 맞은 체인지업 등은 다음 등판 때까지 연구해야할 과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찬호와 함께 A팀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