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이 겪고 있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내 방송사들도 팔을 걷어부쳤다.

지상파 3사는 일제히 국민 성금 모금 방송을 특집 편성했다. KBS 1TV는 15일 오전 10~12시와 오후 4~6시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생방송을 준비했다. KBS는 “이웃 국가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따뜻한 정성을 모은다는 취지로 이번 방송을 마련했다”며 “후속 방송은 추후 상황을 보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S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마련한 이번 행사는 ARS를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MBC도 1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ARS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고 SBS도 같은 날 오후 5시35분~7시20분 특별 모금 생방송을 내보낸다.

EBS는 대지진 관련 다큐멘터리를 긴급 편성했다. 14일~16일 오후 11시 10분 ‘다큐 10+’-‘자연의 경고’ 3부작을 편성, 전 세계인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지진과 쓰나미의 원인과 대비 방법을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민선기자/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