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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가격, ‘2008년 초고유가’ 기록에 근접
보통휘발유 주유소 판매 가격이 ℓ당 1940원을 넘어섰다. 초고유가 위기가 닥쳤던 2008년 최고 기록에 근접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 집계 결과 15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 값은 1ℓ에 1945.19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56원 올랐다.

휘발유 역대 최고 가격은 1950.02원으로 2008년 7월 16일 세워졌다. 당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는 초고유가 시기였다. 현재 보통휘발유 값은 역대 최고 기록과 비교해 5원 남짓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곧 휘발유 가격 최고 기록이 깨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도 2010원에 바짝 다가갔다. 15일 기준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주유소 판매가는 1ℓ에 평균 2009.09원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는 배럴당 105.97달러였다. 국제유가가 100~110달러 선을 오가는 상황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속도는 이상하리만큼 가파르다는 지적이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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