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애경화학은 LCD, PDP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도 진출함으로써 공업용 및 도료용 합성수지 제조업체를 넘어 전자재료용 합성수지 제조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PDP 격벽용 합성수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입원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하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도 기여했다.
애경화학은 또 지난해 부터 친환경제품개발위원회, 품질경영위원회, 조직문화개선위원회를 운영하며 ROHS 공인인증, FDA승인, 친환경 에코마크 인증 등 친환경 제품을 대거 생산했다. 애경화학은 폴리이소시아네이트 경화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 해외에서 3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2067억원, 경상이익은 75%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했다.
이주홍 대표는 “올해 160억원을 투자해 경화제 생산을 늘리기 위한 설비 증설, 전자재료용 수지 전용시설 및 신규 아이템 설비, 공장설비 교체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