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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탁해 준 감독들 모두 떠나고…...유럽 태극전사 3인‘묘한 징크스’
박주영·석현준등 입지 주목
박주영, 석현준, 손흥민.
유럽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 3인방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이별이다. 자신을 발탁해준 감독과 잇따라 헤어졌다. 팀 성적 부진에 따른 감독 경질 때문이다.
석현준은 지난해 1월 마틴 욜 감독의 눈에 띄어 아시아인 최초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욜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포지션 경쟁에서 밀려 2군으로 내려간 석현준은 새 감독인 프랑크 데 부어 체제 하에서 1군 출전 기회를 전혀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들어서는 박주영이 뛰는 모나코의 기 라콩브 감독이 강등권에서 헤매는 최악의 부진 속에 경질됐다. 사령탑 교체가 박주영에겐 독이 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에만 7, 8, 9호 골을 내리 꽂아넣으며 프랑스 진출 후 한 시즌 최다 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출장’ 공식도 매경기 이어진다.
손흥민이 뛰는 함부르크 구단은 지난 13일 바이에른 뮌헨에 0-6 대패를 당하자마자 아민 페 감독을 경질했다. 미하엘 외닝 수석 코치가 감독직을 물려받았다. 자연 손흥민의 향후 입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에는 구자철이 뛰는 볼프스부르크 역시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감독 경질설이 제기되고 있다. 리트바르스키 감독은 부임 이후 5경기에 1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둬 비난을 받고 있다. 선발 출장에 목마른 구자철이 독일에서의 첫 봄을 어떻게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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