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드라이버 드로샷·페이드샷 연습
3주차, 피치샷 등 정확한 캐리·런 기억을
▶1주차(숏아이언 훈련)
그립과 아이언샷 거리 체크를 한다. 흔히 스코어링 클럽으로 불리는 8번 아이언부터 로브웨지까지의 숏아이언의 그립을 살펴보라. 8번, 9번, 피칭, 샌드, 갭, 로브 등의 웨지는 클럽별로 4~5도가량의 로프트 차를 두는 것이 보통이며 그것이 적당하게 세팅되어 있는지 보라. 그리고 각 클럽으로 10개씩 볼을 쳐서, 그 평균 거리를 기억하라. 정확히 임팩트됐을 때 그 클럽이 볼을 얼마만큼 보낼 수 있느냐를 알아두는 것이다. 또 목표 지점으로 샷을 했을 때 10야드 이내에 떨어뜨린 숫자와 5야드 이내에 떨어뜨린 숫자를 기록해보라. 6주가 흐른 뒤 70% 이상의 샷이 10야드 이내에 떨어지면 성공이다.
▶2주차(드라이버 훈련)
볼과 일직선상에 가상의 라인이 있다고 생각하고 티샷을 쳐본다. 드로샷과 페이드샷을 연습하는데, 드로샷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출발해 중앙의 선을 넘어 왼쪽으로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페이드샷은 왼쪽으로 출발해 중앙으로 떨어져야 한다. 선을 넘었다면 실패로 간주한다. 첫주에 했던 숏아이언의 거리맞히기 연습은 병행한다.
▶3주차(피치 & 칩샷의 캐리와 런 점검)
8번 아이언부터 로브웨지를 사용해 피치샷과 칩샷을 쳐서, 캐리로 날아간 거리와 런으로 굴러간 거리를 기록한다. 이를 일관되게 칠 수 있고, 정확히 기억하게 되면 어프로치로 핀에 붙을 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궁극의 목표는 ‘7자 한 번 그려보는 것’이다.
그만큼 싱글 핸디캐퍼가 된다는 것은 지난한 어려움과 난관을 극복해야 도달할 수 있는 ‘이상향’에 가깝다. 70대 타수를 기록하고, 어쩌다 언더파를 기록하는 아마골퍼를 보면 경외감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도전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목표다.
미국의 골프전문사이트 골프닷컴이 ‘6주 안에 80타 깨기’ 훈련법을 소개해 눈길을 모은다. 미국 100대 코치에 선정된 브래디 릭스가 제안하는 80타 깨기 훈련법을 살펴본다.
릭스 코치는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70대 타수를 치려면 골프머신 같은 샷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는 보통 아마추어에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단언한다. 하지만 골퍼 자신의 게임을 정확히 분석하고 분야별로 조금씩 개선한다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한다.
릭스 코치는 자신의 샷을 6가지 파트로 구분해 하나의 파트를 1주일간 다듬어보라고 제안한다. 첫째, 숏아이언의 정확한 클럽별 거리를 파악하고, 둘째, 드라이버샷의 정확도를 높이고, 셋째, 숏게임을 향상시키며, 퍼팅과 전략, 그리고 벙커플레이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저절로 타수를 줄일 수는 없다. 적어도 한 파트를 1주일에 3시간가량 투자할 각오를 해야 한다. 만약 릭스 코치의 계획대로 6주간 훈련을 한다면 타수가 줄어드는 기적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주엔 1~3주차, 다음주엔 4~6주차 훈련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