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홍보대사로 있는 서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측은 17일 “장동건씨가 2억원을 WFP를 통해 지원하기로 했으며, WFP는 이 후원금을 일본 지진 피해자 중 가장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동건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계속되는 재난의 공포를 겪고 있는 피해민들의 아픔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제 마음은일본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진 피해민들을 돕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WFP는 “그동안 세계 극빈국을 대상으로만 긴급구호와 식량원조를 해왔지만 이번 일본 대지진에 대해서는 특별지원프로그램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장동건은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WFP와의 긴밀히 협의하면서 일본 대지진 피해 지원에 대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지난해 아이티 대지진 WFP 긴급구호 프로그램에 미화 1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으며, 2008년 WFP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아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