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에 복무하는 여군 5명 중 1명 꼴로 군복무 중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17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7~8월 남녀 공군 1만834명을 인터뷰해 조사한 결과, 여군 18.9%가 성폭행 사실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은 대부분 남자 군인이 여군을 상대로 이뤄지며 계급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성폭행 피해 여군의 절반 정도는 “부대 내에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피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번 조사가 부대내 성폭행 문제에 대한 미군의 가장 포괄적인 설문조사의 하나였다며 이번 주말로 예정된 공군 당국이 조사결과를 발표를 앞두고 사전에 이 내용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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