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김연아는 21일부터 태릉 국가대표 훈련장을 찾아 개인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훈련외에도 김연아가 해야할 일은 많다. 가장 먼저 나서야 하는 일은 바로 평창 올림픽 유치. 국민적 염원이 담긴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다른 모든 행사보다도 우선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김연아는 4월 3일 출국해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합동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시작으로 5월 18~19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후보도시 브리핑, 7월6일 남아공 더반의 IOC 총회 등 3가지 행사에 모두 참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김연아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틈틈히 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도 연습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함께 행사에 준비하는 과정까지 생각하면 할 일은 더 불어날 수밖에 없다.
이어 김연아는 5월 6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이번 아이스쇼에서는 김연아의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등 다수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김연아는 SBS가 피겨스케이팅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가제)’에 참가한다.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는 미국 ABC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인 ‘스케이팅 위드 더 스타’와 비슷한 콘셉트로 유명 연예인 등 출연자들이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고 전문 심사위원들이 우승자를 가리는 형식이다.
김연아는 이 프로그램에 피겨 스케이팅을 지도하는 멘토와 참가자의 실력을 평가하는 심사위원을 함께 맡을 예정이다.
올댓 스포츠 관계자는 “김연아는 이같은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6월 중순에서 말사이에 한국서 출국, LA로 돌아가 다시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