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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사능 공포? 효소음식이 뜬다
면역·해독 효과로 각광
일본 대지진에 따른 방사선 노출 공포가 확산되면서 면역력 증진 및 해독 효과가 있는 효소음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효소가 독소 제거는 물론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숯불구이 전문점 ‘강강술래’는 육류요리에 냉이, 달래, 씀바귀, 오이 등 30가지 산야초를 1년 동안 발효숙성시켜 만든 효소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산야초 효소는 방사선 등 유해물질의 해독 및 정화 작용을 돕고 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강강술래 관계자는 “최근 일본 대지진 이후 문의전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매출도 20%가량 상승한 상태”라고 말했다.

100가지 식재료로 만든 효소 양념을 사용하는 약선한정식 전문점 ‘한가람’도 인기다. 한방과 접목한 음식점으로 솔잎, 미나리, 양파, 마늘, 질경이, 살구 등으로 만든 천연효소를 종류별로 6개월부터 5년 숙성해 요리에 사용한다. 종류와 기간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기 때문에 건강은 물론 양념 역할도 톡톡히 한다.

당귀, 숙지황, 천궁, 인삼 등 십전대보탕 탕재를 우려낸 물로 밥을 짓고 영지버섯을 우려낸 물을 식수로 제공한다. 최근엔 미역, 곰피, 냉이, 참취, 깻잎 등을 이용해 초밥 모양으로 만든 ‘약초쌈밥도시락’도 새로 선보였다.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의 ‘카페 드셰프’도 위장활동 촉진과 혈액 순환,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농축 효소’를 가미한 한식 보양식을 내놨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효소음식은 특히 입맛을 잃은 봄철에 인기가 있는데 올해는 일본사태까지 겹치면서 더욱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면서 “올 봄에는 예년보다 더욱 다채로운 효소음식 메뉴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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