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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보선 D-30>설설 끓는 분당乙 손학규 출마에 무게...떠오른 정국 뇌관
오리무중이던 4ㆍ27 재보선 성남 분당을 지역이 연일 손학규 출마설로 들끓고 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신정아 자서전 파동으로 빛이 바랜데다 손 대표가 이달말까지 출마 결론을 짓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선이 온통 야당으로 옮겨붙었다. 손 대표는 막판까지 후보선정 노력을 기울여도 성과가 없으면 본인이 출사표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결국 결심의 시점만 남았다는 시각에 더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에선 손 대표의 출마에 대해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지만 성사될 경우 강원도와 경남 김해을 등 다른 격전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한나라당은 초비상이다. 인물난 속에 제1야당 대표와 수도권에서 맞붙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 예비후보 중에선 강재섭 전 대표가 물망에 올랐지만 자중지란을 겪고 있다. 경쟁상대인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이 강재섭 흠결론으로 제동을 걸었다. 조윤선 정옥임 등 비례대표 의원 차출론도 경쟁력 면에서 의문이 제기된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전략공천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에선 향후 파장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재보선 패배가 정권 레임덕을 가속화시킬 가능성 때문이다.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8일 한 라디오에 출연, “(여당은)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에서도 어려운데 아무런 개혁 조치도 않고 있다”며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여당이 패하면 40대 기수론 등 쇄신론이 들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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