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통위원장 2기 취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방송통신위원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2기 방통위 위원장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최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부덕한 제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됐다”며 “다시 부름을 받고 나니, 3년 전 처음 위원장을 맡았을 때보다 훨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2기 방통위는 지난 3년간 다진 단단한 기반을 토대로 하나씩 결실을 가져 나가는 수확의 시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기 방통위의 비전을 IT윤리와 IT보안을 통해 개인의 인권과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는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로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2기 방통위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미디어, 콘텐츠 산업 육성 ▷통신요금 인하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완료 ▷방송의 공적 기능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적 측면에선 방송통신 산업이 스스로 꽃필 수 있도록 규제 완화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고도화와 관련, 최 위원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이동통신의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 말까지 전국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puqu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