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지난달말 국내최초로 통화 연계 ETF인 미국달러선물 ETF를 내놓은데 이어 내달 1일 미국달러선물 인버스ETF를 상장한다.
달러화 가치의 상승 또는 하락 전망에 따라 양방향 투자와 적극적인 환헤지 수단으로 유망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30일 ETF의 일간 순자산가치 변화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1배로 움직이는 우리자산운용의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를 오는 4월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는 지난 2월 24일 상장한 ‘KOSEF 미국달러선물 ETF’와는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여 기초지수가 하락(미국달러 대비 원화가치 상승 또는 미국달러 가치 하락)하면 ETF의 순자산가치는 상승하여 이익이 발생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상장된 KOSEF 미국달러선물 ETF와 더불어 미국달러에 대한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게 되며 미국달러로 표시된 환노출형 상품 투자시, 동 ETF를 함께 활용할 경우 환헤지 효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인버스 ETF 투자자들의 투자 편의를 위해 내달 1일부터 ‘F-USDKRW 인버스 지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 지수는 “일별 복리효과가 반영되어 산출됨으로써 2일 이상의 기간에 대해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ETF의 운용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투자참고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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