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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호평
영문 번역본 출간을 앞두고 있는 작가 신경숙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소개 서평이 뉴욕타임스(NYT)에 실렸다. 호평 일색이었다.

NYT는 31일(현지시간) ‘북스 오브 더 타임’ 코너에서 ’엄마를 부탁해’가 ‘주부들의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한국에서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는 문장으로 소개를 시작했다.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 소설의 주인공인 엄마를 단순한 순교자 정도로 표현한다면 너무 슬픈 일이 될 것”이라면서 “‘맘(Mom)’으로 번역되는 엄마의 존재는 그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작품은 각 장마다 진술하는 사람을 달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출세제일주의자인 딸과 신뢰감 없는 남편, 또 엄마가 가장 사랑하는 큰아들 등 개성 강한 가족들의 시각과 회고를 통해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NYT는 ’엄마를 부탁해’에 대해 전체적인 포인트가 ’회환’에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가족들에게 엄마의 의미를 다시금 알아갈 때 주인공들은 눈물로 가득차게 된다고 평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한국에서 발간된 후 이른바 ’엄마 신드롬’을 불러오며 1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후 미국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22여개국에 판권이 판매돼 오는 4월5일 미국에서 영문판 (Please Look After Mom)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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