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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안에 딸 두고 쇼핑한 아버지가 체포된 이유는?
한 여름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차 안 온도는 40도를 넘나들기 쉽다.

미국에서 이처럼 펄펄 끓는 차 안에 어린 딸을 두고 볼일을 보러간 30대 남성이 딸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의 한 대형할인점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땀에 흠뻑 젖어 잠든 아기가 한 쇼핑객에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했지만 잠긴 차 문을 열지 못했다. 간신히 팔이 아주 가는 여자 쇼핑객이 약간 열린 창문 안으로 손을 넣어 문을 열 수 있었고, 경찰은 아이를 즉시 찬물로 씼겼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으나 당시 승용차 안 온도는 무려 화씨115도(섭씨46.1도)에 달했다.

영문을 모른 채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 에디크 마가돔얀(38)은 어린이를 위험한 상황에 방치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버지는 일단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으나 검찰의 기소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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