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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를 통한 '부의 법칙' 실감

<책속의 포스트잇> 어미 새 가족이 폭풍을 만났다. 이대로는 둥지와 함께 아기 새 세 마리가 모조리 땅으로 떨어져 버릴 위험에 처했다. 어미 새는 바다를 건너 안전한 해안가에 새끼들을 피난하기로 했다. 하지만 세찬 빗줄기와 강풍 때문에 한꺼번에 모두 옮길 수 없었다.


먼저 어미는 한 마리를 입에 물고 비바람을 헤치며 둥지에서 날아올랐다. 바다를 건너는 도중에 어미 새가 물었다.


“애야, 지금 엄마가 목숨을 걸고 너를 살리려 한다. 그 대신 너는 무엇을 해줄 수 있겠니?”


그러자 아기 새는 “엄마,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어요. 일단 나를 맞은편의 안전한 해안가로 옮겨주세요”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어미는 새끼를 바다에 떨어뜨려 버렸다.


어미 새는 다음 아기를 나르다 같은 질문을 던졌다. 아기 새는 “일단 옮겨주세요. 그러면 반드시 은혜를 갚을 게요”라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어미는 또 아기 새를 바다에 떨어뜨려 버렸다.


어미는 마지막 새끼를 입에 물고 바다 위로 날아올랐다. 이어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번엔 새끼를 무사히 옮겨주었다. 대체 아기 새는 뭐라고 했을까. 227~228쪽


<유태인들만 알고 있는 부의 법칙>(랜덤하우스. 2011)은 워런 버핏부터 로스 차일드까지 전세계의 부를 장악하고 있는 유태인들의 성공비법을 다룬 책이다. 책은 위 글처럼 예화를 통해 교훈을 실감나게 전하고 있다. 랍비는 말한다. 부모에게 은혜를 갚아야 하는 게 아니라, 엄마가 자신한테 해준 교육을 자녀에게도 똑같이 해줘야 한다고. 지혜를 전승하는 것, 바로 그것이 돈 버는 일이다.

 

[북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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