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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결산법인 “저축銀 때문에…”
3분기 무더기 적자전환

9월 결산법인은 비교적 양호



6월 결산법인들이 3분기(1~3월) 무더기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탓이다. 이와 비교해 9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돼 있는 6월 결산법인 중 서울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등은 적자지속 혹은 적자전환했다. 진흥저축은행만 홀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폭을 늘렸다. 진흥저축은행은 모두 1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2009년 3분기 대비 216%나 늘어난 수치다.

저축은행을 제외하면 의류업체인 체시스가 지난 2009년 3분기 1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해 36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낸 부분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체시스 측은 지난 2010년 말부터 본격화된 중국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저축은행 기업들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6월 결산법인인 신민저축은행은 적자전환했고, 푸른저축은행은 영업이익이 98%나 줄어 1억원가량을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코스닥에서 저축은행을 제외한 6월 결산법인들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 효성오엔비는 지난 2009년 3분기 6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지난 2010년에는 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무려 428%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공장 자동화 기계 업체인 TPC 역시 영업이익이 83%나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JYP Ent.는 흑자전환했고, 스템싸이언스는 적자가 확대됐다.

코스닥 상장법인 중 반기 실적을 발표한 중앙에너비스(9월 결산법인)는 2009년 대비 2010년 반기 93% 증가한 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스피커 제조업체인 인터엠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3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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