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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제 바살협회장, ’행복가정 만들기 가족 복원운동’착수
김승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이하 바살협) 중앙회장은 25일 “저출산 문제뿐아니라 가족 해체로 온갖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는 사후대책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가정 내 갈등을 줄이고 가족 관계 기능을 강화시키는 가족 복원 운동을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살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우리나라 이혼율은 1위(지난해 23만4000명)라는 불명예를 차지한 것에 심각성을 절감, 이혼 문제를 전담하는 상담 전문기관 및 전문가를 훈련·양성하기로 했다. 특히 이혼 위기 가정을 상담하고 갈등 요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가족 해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족 복원 운동의 일환으로 가정 폭력 방지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간 가정폭력 발생률은 54.8%이고, 여성이 신체적으로 폭행당한 비율 15.3%은 영국과 일본(각각3.0%)등 선진국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수치"라면서 "가족해체를 경험한 자녀에 의해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우리 세대가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1989년 4월 결성되어 올해 22주년을 맞은 바살협은 2년 전 김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회원 수가 62만명여명으로 24%가 늘어나며 활동력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연간 10억원 상당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고, ‘대학생 선플 달기’와 ‘인터넷 바로 사용하기 운동’ 등 주요 사업이 크게 호응을 얻고 있어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가족 복원운동’ 또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 회장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양천문회회관 대극장에서 자신의 꿈과 의지를 담은 자전 에세이집 ‘꿈과 희망으로’(도서출판 오래) 출판 기념회를 연다. 김 회장은 이 책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를 여의고 15살 터울의 큰형님 밑에서 고학을 해야 했던 파란만장한 삶은 담았다. 13세 나이로 단돈 200원을 가지고 고향을 떠났던 그가 2002년 사재 200억원을 털어 부실 사립학교를 인수해 명문 학교로 탈바꿈 시킨 인생역전의 기록이 들어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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