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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수조 지지율 하락에도 여유 “문 후보님,티 타임이나~"
지난 16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59)과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27) 간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벌어진 가운데 이를 두고 트위터 상에서 오고간 두 후보의 공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문 상임고문은 지난 16일 정오무렵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에 “<부산일보> 여론조사를 근거로 몇몇 언론이 ”손 후보, 8.3% 차로 문재인 추격“이라더니 박근혜 위원장 부산방문 후 오히려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며 “오늘 <동아일보> 조사엔 43.5% vs 27.5%..부산에 자주 와 주시면~~”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손 후보를 향해 선공을 날렸다.

문 고문이 지지율 격차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방문 효과를 비난하자 손 후보는 이를 여유있게 반격했다.

손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자신의 트위터(@sonsujo)에 “문 후보님~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 사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 해 보아요~ 저와 티타임 한번 갖는 건 어떠세요?^^”라고 받아쳤다.





손 후보는 공천후 지난 12일 부산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39.6%의 지지율을 얻어 47.9%의 문 고문을 8.3%포인트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동아일보가 지난 14-15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부산 사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문 고문이 43.5%, 손 후보가 27.5%로 문 고문이 16.0% 포인트 앞서 다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 13일 박 위원장이 손 후보를 직접 방문하면서 지지율 상승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손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손 후보는 이같은 지지율 변화를 거론한 문 고문에게 ‘티 타임을 갖고 사상에 대한 고민이나 해보자’는 여유로운 제의까지 건네며 반격했다.

이는 앞서 손 후보가 “문 후보님은 지역 현안에는 관심이 없다”며 “대권주자로 나가기 위한 정거장으로 삼으려 하는 게 아닌지 유권자들이 걱정한다”고 비난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19일 오전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손 후보는 지난 13일 박 비대위원장과의 카페레이드가 관련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고 손을 흔든 시간이 짧아서 현재로선 선거법 위반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좀 더 검토해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사진=손수조, 문재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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