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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성,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받아
[헤럴드생생뉴스] 학위 논문 표절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사하갑)가 이번에는 제자가 쓴 논문을 자신의 것처럼 학술지에 게재한 의혹을 받고 있다.

동아일보는 지난 16일 문 당선자가 2009년 8월 대한무도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태권도 수련이 초경 후 여학생의 체력과 성장인자 및 여성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이 서모 씨가 2008년 6월 동아대 체육학과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태권도 수련이 초경 후 여학생의 신체구성과 체력 및 성장인자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 방법, 조사 시기, 연구 대상, 목적, 내용, 가설, 결론이 일치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 당선자의 이 논문 각주에는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2008학년도 동아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중 일부임’이라고만 쓰여 있다.

또 이 논문에는 제 1저자로 문 당선자가, 제 2저자로 서 씨가 등재돼 있다.

반면 서 씨의 석사 논문 지도교수인 동아대 김모 교수는 “문 당선자가 서 씨의 논문에 많은 도움을 줘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문 당선자의 석 박사 학위논문은 문 당선자에게 박사학위를 준 국민대가 연구윤리위원회를 열어 표절 여부를 심의하고 있다.

문 당선자의 이같은 표절 논란에도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상 조사와 법적 공방의 결과에 따라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며 “그 전에 별다른 당의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의 자체 조사와 윤리위원회 구성, 탈당 권고 계획도 없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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