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민간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보조서비스 사업’의 사업자로 ㈜LG CNS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민간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보조서비스 사업은 보건소 의료영상분석 분야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공중보건의의 엑스레이(X-ray) 판독업무를 보조하는 내용이다. 구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총 사업비 4억원을 전액 지원받아 추진한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X-레이 판독업무 보조 서비스 흐름. [은평구 제공] |
은평구 보건소에서 촬영하는 엑스레이 영상은 의심되는 폐질환 진단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판독을 의뢰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받는데 하루가 걸리지만 이번 사업으로 판독 시 20초로 줄어든다고 은평구는 설명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94%에 달하는 정확도를 바탕으로 폐질환의 신뢰성 있는 진단과 조기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은평구 보건소에서 오는 9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폐결절에 한해 판독 서비스를 하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강해 2020년 말까지 결핵, 기흉, 폐렴 등 주요 폐 질환의 진단으로 확대 · 제공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은평구 보건소를 방문하는 구민 누구나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몸으로 실감하게 될 것이며, 주요 폐질환의 조기발견을 통해 구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고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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