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산책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생활 속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제8기 종로-이화 인문학 산책’을 운영하고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문학 산책은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9월20일부터 11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된다.
구는 지난 7년간 운영해 왔던 ‘이화 여성 아카데미’를 ‘종로-이화 인문학 산책’으로 전면 개편하고 인문, 경제, 사회 등을 깊이 있게 배워볼 수 있도록 과정을 보강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종로구민 선착순 120명의 접수를 진행 중이며 결과 발표는 8월27일 개별 문자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고 관련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과 평생교육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9월20일 열리는 첫 번째 강의는 역사를 주제로 한다. 신병주 건국대 교수가 ‘조선의 왕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고품격 인문학 강연을 선보인다. 이어서 9월27일에는 이영민 이화여대 교수가 ‘세 번의 여행, 인문지리학자가 권하는 여행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10월4일에는 장재영 음악평론가가 ‘재미있는 오페라와 예술 속 명품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같은달 11일에는 명욱 주류문화 칼럼니스트가 ‘전통주로 풀어보는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실습 강의를 진행하고, 18일에는 오인수 이화여대 교수가 ‘상담 기술을 활용한 대인관계 향상 전략’이라는 주제에 대해 강의한다. 25일에는 정창권 고려대 교수가 ‘조선시대 부부의 사랑법’이라는 주제로 역사 관련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어서 11월1일에는 김혜령 이화여대 교수가 ‘현대인을 위한 新부모론’을, 8일에는 강창희 트러스톤연금교육포럼 대표가 ‘인생 100세 시대 생애설계와 자산관리’에 대해 들려준다. 15일에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장한업 이화여대 교수가 강연을 펼치고 22일에는 특강으로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씨가 ‘말과 글로 행복한 삶, 나답게 살자’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내용의 강의를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만큼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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