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광진 2개단지 청약일정 돌입
경기·지방선 대규모단지 분양 앞둬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3월 분양시장에는 올해 상반기 최다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에 의무거주기간이 부여되는 일명 ‘전월세금지법’ 적용을 피한 단지 등을 중심으로 서울에서도 올해 첫 분양이 이뤄진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는 4만3382가구(1순위 청약 기준, 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3만40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지난달과 비교해 172.8%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136번지 일대에 공급될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투시도 [제일건설] |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의 물량이 1만63가구(15곳)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 6087가구(13곳), 경남 4210가구(4곳), 인천 2614가구(3곳), 부산 2551가구(2곳)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올해 첫 분양이 이뤄진다. 지난 18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에 최대 5년의 실거주 의무를 피한 단지들이다.
코오롱글로벌은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658-1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자양 하늘채 베르’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2개동, 46~59㎡(이하 전용면적), 총 165가구 규모다. 이 중 49㎡ 5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도보권에 성자초·성동초·광양중·광양고 등이 있고,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강변역과 동서울종합터미널이 가깝다. 자양로를 통해 강변북로와 잠실대교로 진입할 수 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580만원이다. 46㎡의 일반분양 가격은 층·동·향별로 4억8040만~5억1720만원 수준이다.
제일건설은 4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136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1순위 청약접수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84~101㎡ 총 7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물량이 219가구이며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시 완화된 소득기준이 적용된다. 단지에서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제1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가깝다.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430만원에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84㎡는 8억1470만~8억9990만원, 101㎡는 9억5640만~10억8660만원이다.
경기 및 지방에서는 이달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을 앞뒀다.
GS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를 재개발해 선보이는 ‘북수원자이렉스비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동, 48~99㎡, 2607가구 규모로 이 중 15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349번지 일대에 ‘시티오씨엘3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동, 75~136㎡, 977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00-13번지 및 금정구 장전동 511-2번지 일대에 조성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5층, 36개동, 49~132㎡, 404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3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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