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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에 부품 공급 도대체 언제?” LG디스플레이 주주들 표정이…[비즈360]
최근 LGD 주가 2만원선에 머물러…2분기 주가 상승 기대
"이르면 2분기, 삼성 OLED TV에 LGD W-OLED 탑재" 전망도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전자 TV에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탑재 가능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시기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업계에선 2분기에 탑재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불확실하단 지적도 나온다.

특히 잠재적 대형 호재를 앞두고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에 주주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OLED 패널 공급 전망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과 함께, TV·중소형 OLED 사업 확대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초 2만5000원대를 기록했던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최근 2만원선을 횡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수장들은 부품 공급 관련 ‘가능성’만 밝힌 상황이다.

지난 23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에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조건이 맞고 서로에게 이득이라면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이 패널 공급 가능성을 긍정하면서, 주주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삼성전자도 올해 초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구매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 DX 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OLED 패널 구매는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QD)-OLED 패널을 탑재한 TV를 북미시장에 ‘삼성 OLED TV’란 이름으로 사전판매하기 시작했다. 다만 TV 이름에서 ‘QD’라는 표현을 뺀 채 ‘OLED’를 강조하면서,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의 화이트(W)-OLED를 삼성의 OLED TV에 탑재한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나아가 이르면 오는 2분기에 삼성전자 TV에 LG디스플레이의 W-OLED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탑재를 전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마케팅과 가격 측면에서 조율을 진행하고 있단 전언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판매 등이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고, 2분기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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