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의료 분야조차 교수진 확보 어려워”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을호 의원 페이스북] |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 “윤석열 정권의 졸속 정책 추진이 의료교육까지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교육위원회가 22대 국회 개원 한 달 만에 정상화되어 오늘 여·야당이 함께 모여 처음으로 전체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오늘 현안 질의에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수진 부족 현황을 지적했다”며 “현재 지방 의대는 물론이고, 필수 의료 분야에서 조차 교수진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한가하게 전임교수를 기금교수에서 확보하고, 임상교수를 기금교수로 인원 확보를 하겠다고 말한다”며 “그런데 기금교수를 할 사람도 전임교수를 할 사람도 임상교수 자리를 채울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최고의 교수들로 인원 확보를 하겠다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땜빵식 교수 메꾸기 정책은 결국 교수진 전반의 역량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교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의대 정원 증원에 안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현장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