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실업상태인 청년 9000여명의 노동시장 진입 지원
취업인센티브의 주인공도 탄생
취업인센티브의 주인공도 탄생
일자리허브센터서 상담받는 취업준비생들.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올해부터 장기간 실업 상태 놓인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하면 정부로부터 50만원을 받는다. 이미 5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청년도 20명 가량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6일 부처에서 운영 중인 청년도전지원사업를 통해 지난해 취업을 준비하거나 바로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68.6%에 달한다고 밝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장기간 취업 및 재취업에 실패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상담,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4년차다.
올해엔 취업인센티브 제도가 신설됐다.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6개월 이내 취업에 성공하고 3개월간 근속을 유지한 참여자에게 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올해 말까지 300여명의 청년이 취업인센티브를 지급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부는 내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지원 인원을 1만2000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년 9000여명이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의 성장 이야기는 청년 개인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청년 모두가 내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생활 밀착형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