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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어깨를 다쳐 아쉽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귀국길에 오른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7일 "이정후가 2024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 달러(약 1558억8000만원)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혀 왼쪽 어깨 부상을 입었고, 이후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수술 후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남긴 채 MLB 첫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하며 홈 경기가 열릴 때는 구장을 찾았다.
6월 27일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을 맞아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시구를 받기도 했다.
데뷔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다.
MLB 첫 시즌은 너무 짧게 끝났지만, 2025년에 돌아온다고 해도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5시즌을 더 뛸 수 있다.
이정후는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2025년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하고자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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