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일 공개된 MBC ‘짠남자’ 방송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소금이 군단이 배우 최윤영과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의 지갑 단속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본격 참교육 전, 손병호 게임을 통해 짠내 인증에 나선 소금이들은 “라이터와 우산은 전 세계인이 함께 쓰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긴 한편, 김종국은 “올여름, 단 한 번도 에어컨 틀지 않았다”는 등 남다른 여름나기 방법으로 왕소금 면모를 뽐내 소금이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남다른 공감대를 나누는 스튜디오 분위기 속, 소금이 지망생 ‘소망이’ 장도연만이 아직 본인은 갈 길이 멀다며 소금이들의 짠내 모먼트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번 방송에는 플렉스 소비력을 뽐낸 ‘흥청이-망청이’로 상큼 발랄 캐릭터부터 세련된 상속녀까지 팔색조 매력의 배우 최윤영과 대한민국의 레전드 ‘큰 손’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출연했다.
넘치는 호구력으로 궁금한 물건은 일단 사고 본다는 ‘흥청이’ 최윤영은 집안 가득 쌓인 택배 언박싱으로 시작부터 소금이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장장 2시간에 걸친 언박싱 동안 비슷비슷한 품목이 연이어 등장하는가 하면 급기야는 사기템(?)까지 나와 스튜디오에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쓰레기 더미’를 방불케 하는 택배 지옥에 참다못한 소금이들은 SNS 광고에 약한 최윤영을 위해 “아닌데?”를 연발하는 광고 알고리즘 차단법 꿀팁까지 전수했다.
이어서 최저가 물품을 찾아 가성비 쇼핑을 한다는 ‘망청이’ 김영광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바쁜 아내를 대신해 두 딸 케어와 집안을 정리하는 프로 주부의 면모를 보였지만 생활 구석구석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낭비습관이 발각되어 짠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특히 반려동물 물품을 조금만 사라는 아내의 당부에도 대량 구매하며 “(아내에게) 욕 한 번 먹으면 끝”이라는 흥청망청적(?) 사고를 시전해 소금이들로부터 야유를 샀다.
이후, ‘짠남자’만의 시그니처 솔루션 ‘짠남자 블랙카드’가 등장했다. 하지만 ‘망청이’ 김영광은 “(신용카드가) 블랙으로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며 뜻밖의 만족감을 드러내 소금이 군단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다음주에는 가수 양다일과 코미디 아티스트 웻보이가 ‘흥청이-망청이’로 나서며, 결국 김종국의 출동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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