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을 봤는가? 시작부터 제대로 터졌다.
'랩:퍼블릭'(연출 최효진·정우영)은 블록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오직 '랩'으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다. 연합과 배신 등 전략적인 플레이는 허용된다.
1,2화가 공개된 지난 주 수요일부터 지금까지 티빙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달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살벌한 탐색전 ‘마스크 오프’ 배틀부터 JP와 플리키뱅에게 집중적으로 몰렸던 극한의 ‘무한 사이퍼’ 리더 매치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힙합 서바이벌의 탄생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플리키뱅은 그 정도 버티다 벌스가 없어 탈락해도 충분히 성공한 셈. 무려 15회나 지목당하는 집단공격이었다.
'랩:퍼블릭' 공개 직후 SNS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무한 사이퍼 랩 배틀 리스펙”, “이런 힙합 서바이벌 기다렸다”, “마스크 벗을 때마다 소름” , “도파민 터지는 랩 배틀, 이게 ‘찐’이다”등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랩’을 무기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칠 60인 래퍼들의 압도적 실력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래퍼들의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수 있는 ‘〈랩:퍼블릭〉 무삭제 풀버전 클립 몰아보기’도 나란히 티빙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 서로의 무기를 확인한 60인 래퍼들은 함께 우승으로 나아갈 8개의 블록을 완성했다. 3번째 블록 리더 김하온은 아프로비트에 고급진 보컬톤이 돋보이는 '똑똑'이라는 노래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양카일을 1차 영입 래퍼로 지목했다.
블록머니를 획득할 수 있는 첫 번째 매치는 각 블록 리더들의 ‘무한 사이퍼’ 배틀. 최후의 한 명이 남을 때까지 무한으로 랩을 이어가는 극한의 배틀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9일 공개되는 3회에서는 극악 난이도 ‘무한 사이퍼’의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각 블록이 기세를 잡아야 하는 첫 매치인 만큼,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블록 리더들의 신들린 ‘무한 사이퍼’ 배틀이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1, 2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분위기를 압도한 5블록 제이피(JP).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벌스 AI’ JP의 기세를 저지하기 위한 리더들(루피, 김하온, 보이비, 가오가이, 차붐)의 반격도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
또한 3회에서는 노련하고 화끈한 루피와 가오가이의 ‘무한 사이퍼’ 정면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라 더욱 치열한 배틀이 될 전망이다. 과연 역대급 반응이 쏟아진 신들린 ‘무한 사이퍼’에서 승리한 리더는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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