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초팽나무 10리길 |
[헤럴드경제(신안)=김경민기자]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가로수 부문 우수상(전국 2위)에 선정되었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군 단위에서 공모하였으며, 광역지자체 대비 재정자립도 및 도서지역의 취약한 지리적여건 등에도 불구하고 85개 군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가로수 부문은 그동안 대도시 중심으로 수상하였지만 신안군이 수상하게 돼 1004섬 이미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최근 10년간 조성한 2021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도시숲, 가로수, 미세먼지 차단숲 3개 부문으로 폭염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잘 조성된 사례를 발굴해 공유‧확산시켜 도시숲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의식을 높이고 사업의 품질 향상에 활용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추진되었다.
팽나무 10리길 “환상의 정원”은 전국 각지의 수령 60~100년된 팽나무 716주를 기증받아 식재하여 전남도 주관 「2020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도시숲 분야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적극적인 예산절감 노력으로 인해 투입비용 대비 조성‧사후관리 효과가 상당히 높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사람이 사는 모든 섬에 아름다운 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팽나무 10리길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치유 산책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