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반복 업무 8월부터 인공지능 자동화 도입
순천시청사.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급량비와 초과근무수당 등 단순·반복 행정업무에 한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처리하는 업무 자동화(RPA) 서비스를 오는 8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업무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하는 정형화 된 단순·반복적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다.
우선 단순․반복 수작업 업무 중 만족도가 높고 전 부서에 적용되는 급량비·초과 근무수당·출장여비 지급과 교육 훈련 실적 등록 업무에 적용해 업무 효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급량비·초과근무수당·출장여비 지급’은 전 부서에서 매월 2시간 이상 할애하던 수작업 업무를 자동으로 산출해 업무 시간 절감과 함께 수기 계산에 따른 실수를 방지한다.
‘교육훈련 실적 등록’은 교육에 참여한 직원이 실적을 직접 등록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처리해 개별 등록에 따른 번거로움 해소 및 실적 누락을 방지한다.
연간 약 7400시간을 절약해 민원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직원들의 업무 처리 피로도를 줄이고 직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성과 분석과 전 부서 수요 조사를 통해 3개 이상의 업무를 발굴해 다양한 행정 업무에 RPA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